전주 덕진구 냉삼본가에서 만난 독특한 냉삼의 맛
퇴근이 조금 늦어진 평일 저녁, 전주 만성동에서 지인과 만나 든든하게 먹을 메뉴를 찾다가 냉삼본가로 향했습니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불판 위에서 빠르게 익혀 먹을 수 있는 삼겹살이 당겼던 날이라 냉삼이라는 이름부터 눈길이 갔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만성북3길 7 1층을 목적지로 잡고 움직였는데, 만성동에서 저녁 약속을 이어가기에도 동선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자리에 앉기 전까지는 배가 많이 고파 고기부터 빠르게 먹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불판에 얇은 고기를 펼쳐놓으니 익는 순서를 살피는 재미가 생깁니다. 한쪽이 먼저 익으면 뒤집고, 또 다른 조각을 챙기다 보니 둘이 자연스럽게 역할도 나뉘었습니다. 괜히 처음 몇 점은 누가 더 잘 굽나 경쟁하듯 집게가 움직였습니다. 두꺼운 고기를 오래 기다리는 식사와는 다른 빠른 호흡이 있었고, 이날처럼 하루 일정이 길었던 저녁에는 그 속도가 오히려 잘 맞았습니다. 1. 골목 들어서며 속도를 낮췄습니다 냉삼본가로 갈 때는 만성북3길 7을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이동했습니다. 만성동에 들어선 뒤부터는 목적지 표시만 보기보다 주변 건물과 1층 상가를 함께 살폈습니다. 처음 가는 골목에서는 목적지를 지나치면 다시 돌아오는 일이 번거로워 저는 늘 마지막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는 편입니다. 이날도 거의 도착했다는 안내가 나오자 지인이 옆에서 건물 번호를 같이 확인했습니다. 괜히 주소를 다시 읽어봤는데 제대로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저녁 시간에는 목적지 바로 앞에서 급하게 주차 장소를 판단하지 말고 주변 차량 흐름까지 먼저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동에서 식사 약속이 몰리는 시간에는 조금 일찍 도착한다는 마음으로 움직이는 쪽이 여유롭습니다. 예상보다 길찾기가 복잡하게 이어지지는 않아 처음 방문하는 입장에서도 부담이 적었습니다. 초행이라면 만성북3길과 1층이라는 두 가지를 기억하고 마지막 몇 분만 천천히 살피면 수월합니다. ...